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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화자
"케인즈주의의 한계, 기업·금융의 사회적 소유로 보완해야."장상환 경상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리나라에 몇 안 되는 마르크스 경제학 전공 교수 가운데 하나다. 민주노동당 정책위원장을 맡아 주요 정책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고 최근까지 민주노동당 부설 진보정치연구소 소장을 맡아왔다. 그는 거대한 변화가 이미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정부가 아무리 강부자 계급의 이해를 대변하더라도 노동자 대중의 불만을 언제까지나 마냥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 이번 위기를 넘기더라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거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오히려 10년 전 외환위기처럼 노동자 대중에게 희생을 전가하고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지 않을까.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제 위기의 원인은 첫째, 자본의..
오늘은 킹스턴 체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물론 전 긁어올 뿐. A : 책에서 킹스턴체제 이전에는 각국 환율이 금이나 달러에 고정되어 있었지만 킹스턴 체제 이후 각국이 환율 제도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게 됐다는 문구를 보았습니다. 킹스턴체제 이전에는 환율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정해진 것이죠? 그리고 킹스턴 체제에서의 환율 결정 방식은 브레튼우즈체제와 어떻게 다른가요? Q : 킹스턴체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금본위제도와 브레튼우즈체제에 대해 알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금본위제도 (gold standard system)란 금 일정량을 화폐단위로 정하는 제도로, 19세기와 20세기 초에 세계 주요국들에서 채택됐습니다. 금본위제도하에서 각국 화폐의 교환비율은 금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금..
70~80년대 일본경제 호황기의 자료를 찾다가 버블경제까지 정리중. 1. 엔하위키의 자료. 위키 자료인만큼 적당히 필터링을 해서 봐야함. 이 당시(1988년) 세계 50대 기업 순위. 무려 2/3(33개)가 일본인데 그 중에서도 상당수가 은행인것에 주목 할것. 20위까지 일본기업이 아닌 기업이 4개 기업 밖에 없다(...) 오호라 The worst Ever Polluting COmpany가 세계 6위 대기업이였구나. 그때가 좋았지...... Contents1 개요2 원인 및 배경2.1 배경2.2 주식거품2.3 부동산거품3 돈지랄3.1 국내에서의 돈지랄3.2 해외에서의 돈지랄4 거품붕괴5 각종 부정부패 사건5.1 코스모스 리쿠르트 사건5.2 허영중 사건6 이후7 관련 항목 1 개요 ¶Nippon BBC d..
1. Glass-Steagal Act 글래스 스티걸 법 - 미국에서 1933년 제정된 상업은행에 관한 법률 공식명칭은 은행법(Banking Act of 1933)- 1929년 주가대폭락과 그에 이은 경제대공황의 배경 가운데 하나로 상업은행의 방만한 경영과 이에 대한 규제 장치가 없었다는 점이 지적됨으로써 은행들이 위험도가 높은 증권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마련 됐다. 어느 한 금융업종에서 혼란이 발생해도 대공황때 처럼 다른 업종으로 혼란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업종사이 칸막이 규제를 도입한 것 ∴ 미국의 금융권은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으로 분리돼 고유업무에만 종사하도록 규제ex) 유력한 은행이자 증권이었던 JP모건이 증권 분야인 모건 스탠리로 독립.. - 동법의 주요내용은 지점망의 재조정, 연방..
추천 ‘최고의 번역서’들 이모저모《삼국지》, 《군주론》, 《자본》 번역의 문제점오창엽 기자 메일보내기△ 왼쪽부터 《자본》독일어판, 영어판, 비봉, 이론과실천, 백의 번역서 ⓒ 프로메테우스 오창엽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길 채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친척 집에 가거나 음식 준비를 하는 집도 있을 것이다. 연휴 때는 공중파에서 영화도 많이 방영한다. 가족들과 먹고 놀고 텔레비전을 보며 휴식(?)하겠지만 오랜만에 일상에서 벗어나 그 동안 눈여겨 두었던 고전을 지겹도록 읽는 것도 명절연휴를 보내는 한 방법일 것이다.지난 11일 은 7개월간에 걸쳐 진행된 ‘고전번역비평’ 특집 기사를 발표했다. 우리시대의 ‘최고 번역본’을 추천해 왔고 그 특집을 결산하는 것이었다. 기사의 제목은 이고 부제는 ‘국내 전공교수들의 추천..
아우슈비츠에 걸려있던 "일이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는 슬로건에 있는 것 처럼, 일의 중요성에 대한 훈육과 사상주입은 사유재산 및 법과 질서라는 제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중심원리이다. 국가폭력의 집행자들이 일의 신성성에 대한 훈육과 교화를 통해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점차 잃어가는 것이다. 일의 담론은 역사적으로 국가통제의 효율적인 수단, 즉 한 사회의 특정 집단이 다른 특정 집단의 인권의 핵심적인 부분을 박탈하고 파괴하는 것을 정당화해주는 수단으로 활용되어왔다. 이는 곧 '사회적 몸'(social body)에 국가폭력의 구체적 실천이 미치는 영향, 즉 폭력이 이루어지는 장에 '일'이라는 담론이 자리잡게 되는 것을 뜻한다. 신영복 선생은 의 '발'이라는 글에서 "머리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
출처는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2454 “아. 어두운 국가의 상황 속에서도 의지를 잃지 말고 각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언제나 편안한 세상이 우리 사회엔 있었던 것이 아니었던 것이니까, 인내 인내심을 발휘해서 살아가달라는 부탁을 하고 싶어요.”MBC 라디오 이 6일 방송에서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생전에 만나 인터뷰 한 리영희 선생의 육성을 전했다.손석희 교수는 이날 오전 방송에서 “리영희 전 한양대 명예교수가 어제 새벽에 타개했다. 진보적 사상가로서 언론인으로서 사표와 같은 존재였다고 많은 분들이 추모하고 계신다”면서 지난해 말 손 교수가 리 선생의 자택을 찾아 인터뷰한 일부 내용을 전했다. 지난 5일 리 선생의 임종으로 ..
이론은 근육이다. 보기에도 좋은 근육도 있겠지만, 마땅히 근육이라면 힘을 쓰기에 좋아야 한다. 보여주기 좋은 근육이 반드시 제대로 힘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이론을 많이 알고 있더라도, 실제로 힘쓰지 못한다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을 것이다. 물론 여기에서 '쓸모'란 공리주의 혹은 시장주의에서 말하는 효용성이나 교환가치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론은 일반적으로 운위하는 쓸모 있는 것이라는 '합의'에 도전하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근육을 사용해야 걷거나 달릴 수 있듯이, 이론이 있어야 우리는 모든 것을 집어삼켜버리는 현실의 중력에 대항해서 다른 것을 상상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근육의 쓸모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론은 익숙한 것들에서 낯선 것을 찾아내는 관점을 뜻하기도 한다. 하..
나중에 읽으려고 일하다 퍼옴. 출처는 한겨레. 에 대한 예찬이 한창이다. 설령 ‘무도빠’( 마니아를 일컫는 말)가 아니더라도 이 뿜는 매력에 시청자는 탄성을 자아내곤 한다. 새로운 캐릭터가 탄생하거나 새로운 미션이 수행되거나 새로운 풍자가 전파를 타면, 인터넷 ‘찌라시’들은 거의 실시간으로 이 사실들을 확대재생산하는 데 여념이 없다. 젖꼭지가 아래에 있는 유재석과 장가를 못 가는 정준하, 또는 ‘스피드’ 특집과 ‘TV 전쟁’ 특집, 또는 형광등 100개를 켠 듯한 미모와 열악한 조건의 택배 노동 등. 물론 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세간의 평은 옳다. 시청자와 소통하고 연기자들의 진정성을 보여준다는 평가 또한 옳다. 은 분명 새로운 형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심지어 권위를 조롱할 정도의 대담한 풍..
공부해야될 게 천지다. 얼른 읽어야 되는 건 벤야민의 기술복제 블라블라. 포스트구조주의의 대표적인 철학자 프랑스의 들뢰즈(Gilles Deleuze)가 확립한 철학 개념이다. 공간 위주의 사유와 합리적이고 법칙적인 사유를 지향하는 20세기 중엽의 구조주의 틀을 이어받으면서도, 포스트구조주의가 이전의 구조주의와 구분되게 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중요한 개념 가운데 하나이다. 시뮬라크르는 원래 플라톤에 의해 정의된 개념이다. 플라톤에 의하면, 사람이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원형인 이데아, 복제물인 현실, 복제의 복제물인 시뮬라크르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서 현실은 인간의 삶 자체가 복제물이고, 시뮬라크르는 복제물을 다시 복제한 것을 말한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완전한 복제란 있을 수 없다. 사진을 찍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