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Toronto
- 계속해보겠습니다
- The Roots
- 끼또
- G20 시위
- g20
- 알로하서프
- 남미여행
- 아파트
- 리디북스 페이퍼
- 워킹홀리데이
- 아수라장의 모더니티
- 버블경제
- 우유니
- 왜 주식인가
- 전아리
- 터치 4세대
- too big to fail
- 박해천
- 파나소닉 25.7
- 콘크리트 유토피아
- 토론토
- 금진해변
- 김연수
-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 ipod touch 4th
-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 나의 한국 현대사
- 에콰도르
- 20대
- Today
- Total
목록공부할 것 (30)
영원한 화자
존스튜어트밀의 사상에 대한 레포트를 쓰다가 글이 삼천포로 빠지면서 87년 체제를 언급하다 문득 생각나 기사 몇 개를 포스팅. 나중에 몰아서 읽어볼 생각이다. ‘87년 체제냐, 97년 체제냐.’ 진보 사회과학계에 다시 한번 ‘체제논쟁’이 점화될 조짐이다. 논쟁의 중심에는 1990년대 후반 노사관계 연구자들에 의해 처음 사용된 뒤, 2000년대 중반 계간 을 통해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의 특성을 총괄하는 용어로 공론화된 ‘87년 체제’가 자리잡고 있다. 손호철 서강대 교수는 9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한국 민주주의와 87년 체제’라는 주제로 마련한 토론회에서 “87년 체제론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체제논쟁은 더이상 ‘주먹구구식’ 논쟁이 아닌, 경제체제와 정치체제의 결합체인 ‘사회체제’와 헌정·노동·정당·젠더 ..
좀 긴글이라 미처 다 읽진 못하고 일단 스크랩 해둔다. 굵게 쓰자. 80년대 말 현실사회주의가 맥없이 무너지고, 90년대 중반 지구상에 남은 유일한 스탈린주의 체제인 북한에서 수십만에 이르는 아사자가 났다. 이는 80년대에 진보진영을 이끌었던 두 가지 이념, 즉 소위 민족해방(NL)과 민중민주주의(PD), 그리고 이 이념들이 변혁의 전략으로 내세운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혁명(NLPDR)의 허구성을 무너뜨린 세계사적 사건이었다. 이론은 실천에 의해 검증이 된다고 할 때, 이보다 더 명백하고 완벽한 실천적 검증은 존재하지 않을 게다. 한 마디로 '민족해방'의 이론과 '민중민주주의'의 이론은 수십 년에 걸친 거대한 정치적 실험을 통해 우리 눈앞에서 실천적으로 반증이 된 것이다. 이 점을 아직까지 인정하지 않는 사..
민노당과 국민참여당의 합당설, 노회찬, 심상정 두 전 대표들의 진보신당 탈당. 거기에 시민사회계의 대부라 불리던 박원순의 서울시장 당선. 그리고 나꼼수의 광풍. 어느 순간부터 한국 정치에서 진보라는 개념은 애매모해졌다. 더불어 쿨한 것이 됐다. 긍정적인 것인지 부정적인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여전히 종북좌빨 운운하는 내 또래의 젊은 친구들을 보면 여전히 진보란 가치관을 한국 사회에 정착시키기 위한 길은 멀고도 험해보인다. 그 와중에 홍세화 선생이 진보신당의 당대표에 출마했다. 노회찬, 심상정 두 분 모두 존경받아 마땅한 한국에 몇 없는 진짜 정치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진보신당 탈당 움직임은 적잖이 아쉬웠다.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던 속설의 재현이 아니길 바랄 따름이었다. 아쉬움은 여전하지만 예상치 않은 기..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문학'에 무관심 합니다. 그것은 작가의 재능이 부족하다거나, 작가가 정열을 잃었다거나 현실과 격투를 피하고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또 그것이 '문학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문학'은 그때까지 부여되어온 과잉된 의미를 잃은 것입니다. 이 '무관심'이라는 것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탄압이나 배제가 아닙니다. 만야 문학이 위험한 것으로 배척된다면, 말하자면 '저주받은 시인'으로서 부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학 그 자체는 무력하다고 해도 상상력에 의해 역전된다는 논리는 이제 통용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문학에 그저 무관심한 것입니다. '무관심' indifferent 이라는 것은 차이가 없는 걸 말합니다. 문학자에게 있어 이런 무관심만큼 절실하게 느껴..
http://allestelle.net/forum/topic.php?id=741 추천도서 고전 김산해 지음, 휴머니스트 [9788958620242] 성서, 창세기, 요한복음 호메로스, 천병희(옮김), 일리아스, 단국대 출판부. 소포클레스, 천병희(옮김), 오이디푸스왕과 안티고네, 문예출판사. 마키아벨리, 강정인(옮김), 로마사논고, 한길사. 단테, 한형곤(옮김), 신곡, 서해문집. 홉스, 김용환(옮김), 리바이어던, 살림출판사. 다윈, 박동현(옮김), 종의 기원, 신원문화사. 공자, 미야자키 이치사다(해석), 논어, 이산. 루이스, 단테, 푸른숲. 2. 한국과 아시아 정문태, 전선기자 정문태 - 전쟁 취재 16년의 기록, 한겨레신문사. 박명림, 한국 1950: 전쟁과 평화, 나남출판. 서중석, 사진과 그..
현재 대학 2학년 학생입니다만, 역사와 인문학에 대한 지식은 거의 전무하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강유원 선생님의 , 를 듣고 고전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다만 고전에 앞서 역사에 문외한 경우 역사부터 공부하라고 하셨고, 현재 역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이기에 을 따라 역사 공부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일단 위의 글에서 링크해주신 존 루카스의 과 마크 길러더스의 을 복사해 두었고, [9788996056164]와 [9788991290303]의 두 권을 구매하였습니다. 1. 그런데 막상 존 루카스의 책부터 펴놓고 보니, 무작정 줄치면서 읽고 다음 책으로 넘어가면 되는 것인지, 따로 노트에 정리하며 공부하여야 하는 것이 좋은지, 혹은 함께 들을만한 강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2. 또한..
인문학을 공부하는 경로는 공부의 목적과 개인의 처지,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allestelle.net의 자료를 활용하여 공부하는 경로만이 옳은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 자료들은 혼자서 공부하는 이들을 위해 계획을 세워 몇 년에 걸쳐 만들어온 것이고, 이제 어느 정도 준비가 된 듯하여 이를 활용한 공부의 경로를 알려드리는 것도 좋으리라 여겨 글을 작성합니다.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은 다시 보충을 할 것이며, 자료가 새로 만들어지면 그것 역시 덧붙여서 다시 설명할 것입니다. 인문학 공부는 역사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역사책 읽기에 앞서 역사란 무엇이고 역사적 의식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공부해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존 루카스, 역사 연구 입문'( http://a..
동물화하는포스트모던오타쿠를통해본일본사회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 각국사회/문화 > 일본사회/문화 지은이 아즈마 히로키 (문학동네, 2007년) 상세보기 트위터로 팔로하고 있는 @anioo님이 번역하신 (글을 퍼왔었는데 저작권 때문에 비공개를 요청하셨다. 그래서 직접 링크. http://aniooo.atbhost.net/archives/1176)라는 글을 읽고 난 뒤 일본의 사상계와 비평에 대해 관심을 갖게되었다. 뒤늦게나마 아즈마 히로키가 쓴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을 읽었다. 하지만 내 수준에 있어서 온전히 이 텍스트를 이해하기에는 버거운 일. 그렇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오타쿠'가 어떻게 발전(!)되어왔는가와 그것이 포스트모던과 어떤식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던 책이다. ..
자주 방문하는 '부초'님의 블로그에서 퍼온 글. 원문 글을 퍼오고 싶었는데 찾을 수 없어서 직접 번역하신 글을 허락받고 퍼옴. (http://textory.tistory.com/2822363 원본 포스트)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는 언제나 공황을 야기한다. 인쇄기, 신문, 문고판 도서, TV 따위는 모두 일전에 소비자의 지능과 윤리적 기강을 해친다며 비난받은 바 있다. 파워포인트는 주요 쟁점에 대한 담론 형성의 가능성을 축소하고, 검색 엔진은 지적 능력을 약화시켜 무엇이든 깊이 파고들기보다는 표면적인 지식만을 훑고 지나가게 한다. 트위터는 주의 집중을 흐트러뜨린다. 그러나 이 같은 지적은 종종 현실을 직시하는 데 실패한다. 만화책이 청소년들을 범죄자로 만든다고 비난했던 1950년대에 범죄율은 역대 최저를 기..
(What is the difference between socialism and communism?) 글쓴이: 리오 후버만, 폴 스위지 출처: `사회주의 서설', 미국 좌파잡지 를 함께 창간한 두 사람이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어떻게 다른지를 아주 분명하고 쉽게 써놓아서 한번쯤 읽어보실만 할 겁니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둘 다 생산 수단 공공화 및 중앙 집중적 계획체제에 바탕을 두고 사용을 위해 물건을 생산하는 체제이다. 사회주의는 자본주의에서 바로 성장하는 것이며, 새로운 사회의 첫번째 형태이다. 공산주의는 여기서 더 발전했거나 "더 높은 단계"인 사회주의이다. 능력에 따라 일하고 실적(행위)에 따라 분배한다.(사회주의)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한다.(공산주의) 실적에 따른 분배라는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