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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사로운 공간/캐나다 (15)
영원한 화자
이 글은 카페 '빨간 깻잎의 나라'에 동시에 포스팅. 한 4개월 접어들었을 때부터 쓸려고 했던 글 이었는데 게으름과 노동으로 인한 피로로 인해 차일피일 미루다 파편적인 리플들만 자꾸 다느니 하나의 글로 묶어보는 게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겠고 더 낫겠다 싶어 충동적으로 작성해봅니다. 저도 이 카페와 책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얻었기 때문에 홍익인간 이념에 걸맞게! 라면 너무 거나하지만, 저도 현지에서 뺑이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알고 있는 것들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뭔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려고 했는데 흐름이 깨지면 쓰다가도 확 지워버리는 성격이라 그냥 한 포인트씩 쓰는게 더 나을것 같네요. 제 모든 글은 저의 블로그에도 동시에 포스팅됩니다. 이 글이나 혹은 쪽지로 질문을 주셔도 좋지만 되도록이면 블로..
하앜. 숨가쁘게 달려왔더니 어느 새 일기예보의 숫자가 한자리로, 9월의 달력도 어느새 두자리로 변했다.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일을 그만둔다고 말했다. 적절한 약간의 일종의 미원같은 적절한 구라를 섞어서. 아무리 멀티컬쳐럴한 도시라지만 그래도 캐네디언 틈바구니에서 영어도 유창하지 못한 내가 끼어있으니 차별이 없진 않았다. 그렇다고 욕하거나 비하하거나 그런건 없어지만 나를 포함한 외국인-코워커중엔 인도친구와 스리랑카 친구가 한명씩 있다-친구들에게 대하는 태도를 보아하니 괜한 자격지심이 일었고 소스라치게 짜증이 솟구쳤다. 아니 이 새끼들이 날 뭘로보고. 일하는 시간도 그랬다. 오후 4시에 시작해 밤 12시~1시에 끝나는 일과는 항상 날 새벽 3시쯤에서야 잠들게했다. 힘든 몸을 이끌고 공부도해보려하고, ..
드디어 일자릴 구했다. 그래서 남은 이 며칠을 야무지게 쓰고 싶었다. 느지막히 일어나 미드를 보며 아침을 먹고 또 미드를 보고 운동을 좀 하고 미드를 보며 밥을 먹고 뭐할까를 고민했다. 양껏 책이 읽고 싶었다. 근처 공원으로 가면 또 한두어시간 보다가 쪼르르 집으로 올 것 같아 퀸스파크로 가기로 했다. 후보정 좀 했더니 뭔가 팝아트적인 사진으로 변해버렸다. College st. 을 지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U of T (Universtiy of Toronto)는 정말 크다. 사회과학 쪽으로 꽤 발달해 있고, 칼 폴라니가 토론토 근교 피커링에 정착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폴라니에대한 연구도 활발한 듯 하다. 홍기빈 교수도 여기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여튼 크다! 여기저기 있는 벤치를 물색한뒤 자리를 잡고 Pa..
일단 읽기 전에 재생이 필요하다. 으핡. 언제가지 잉여잉여 노래를 부르며 살텐가. 영어는 영어대로 늘지 않고 돈은 돈대로 점점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닳아 없어졌다. 일 시킬것 처럼 꼬치꼬치 캐물어놓고 끝내 전화안하는 건 뭐야. 이거 뭐 어장관리 당하는 것도 아니고. 마음은 불안해도 할게 없으니까 놀아야지 뭐. 그래서 오늘은 Honda Indy를 보기위해 Exhibition place를 방문했다. 내 팔자에 무슨 레이싱 경기까지 관람이냐. 여튼 JB형을 따라 오전에 출발할껄 그랬다. 육수가 쭉쭉, 태양은 쨍쨍해서 팔이 타들어가는 듯 했다. 한국보다 낫지만 이건 뭐 그 전에 숯덩어리가 되겠네 싶다. 가는길을 알려주자면 Yonge라인의 Union Stn.에서 하차해서 509번 스트릿카로 환승하면..
원랜 바로 포스팅하려했으나 4시간여를 걸었던 탓인지 몹시도 피곤이 밀려와 오늘에서야 글을 쓴다. 이 글은 토론토 현지 6월 26일 Queen's Park에서 시작한 Peace Rally at the G8/G20 Summit 참관 혹은 참가기이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16강전을 마치고 집회가 시작되는 퀸스파크로 향했다. 비가 꽤 많이 왔기 때문에 사람들이 적게 모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운 날씨보단 시위하기엔 딱 좋은 날씨였던것 같다. 이동을 시작하자 곧 빗방울은 누그러들기 시작했다. 어제(6월 25일)처럼 다양한 구호를 적은 피켓과 깃발 플랜카드들이 눈에 띄었다. 역시 가장 눈에 띄었던건 마오의 얼굴이 그려진 커다란 깃발이었다. 1전공이 중국학이지만 2학년땐 중국어 수업과 언론학 수업에만 몰두했던 ..
그렇다. 6월 25일부터 시작해서 27일까지는 Huntsville에서 G8 Summit이 Toronto에서는 G20 Summit이 열리고있다. 캐나다 정부는 몇 달 전부터 반세계화 운동 시위에 대한 대책 및 두 차례의 세계적 회의를 위해 약 10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한다. 회의를 앞둔 일주일여 전부터, 회의가 열릴 Toronto Metro Convention Centre를 중심으로 펜스가 쳐지기 시작했고 회의 당일 일대 교통 통제와 지하철, 스트릿카 등 대중교통의 폐쇄도 예고되었다. 작년말쯤 참가했던 포럼 주제가 마침 G20 연관된 것이었고, 그것때문에 논문과 발표준비로 머릿털이 빠질것같은 고통을 겪었다. 당연히 이노무 것에 관심을 갖고 있던 나는 선진국의 반세계화 시위를 경험해보고자 또 이 나라 정부의..
what more can i say!!!!
세줄 요약 축구하러 Cherry Beach에 감. 아저씨들이랑 게임 뜀. 발은 움직이지 않고, 입만 움직임. 결국 발꿈치에 피멍들어 돌아옴. 다음주 부터 같이 리그 뛰자는데 또 뛰면 내가 이명박 팬클럽. 축구 인구는 적고 구장은 많고 이건 뭐 최고다. Cherry Beach. 잘 보면 뜨거운 오후를 보내는 커플이 있음. 난 내가 야동보는 줄 알았다. 이 사진찍은게 9시가 넘었을땐데 그제서야 해가 졌다. 그나저나 렌즈에 먼지 들어갔다. OTL... 그나저나 Cherry Beach의 경치는 좋았음. 여름에 꼭 와야지.
목적은 그냥 Fashion District 후비기 였는데 어쩌다보니 제일 인상깊었던 건 China Town이었다. 아마도 퀸스트릿 어딘가. 찍어놓고 보니 비틀즈의 앨범자켓이 생각났다. 멀티플렉스. 한국에서 출국하기 몇 일전에 샀던 빨간 어센틱. 애용중. 좀 으슥한곳은 그래피티와 태깅의 천국이다. 아. 저건 그냥 그림이다. Fashion District의 어딘가에 위치한 Nomad란 편집샵 방문. 이쁜게 넘쳐흐르지만 가격도 분에 넘쳐 흐른다. 난 세컨핸드 샵에서 Old Navy 패딩베스트를 8달러에 구입한 워홀러이기 때문에 아이샤핑에 만족. 그치만 아주그냥 이뻐서 눈물나는 아이템들이 뻑쩍지근 깔렸다. 한국에서 쳐다보지도 않던 로또를 여기서 손댈지도 모르는 일이다. 날씨도 우중충 했지만 다운타운의 변두리는 ..
처음엔 사설학원을 다니려고했지만 그 가격에 후덜덜. 절반이 한국인이고 수준도 엄청낮은데 수업료는 달에 $1100 을 달라고했다. 먹고 죽을래도 없다. 아니 있지만 미쳤냐 그 돈내고 다니게. 알아본 결과 여기저기 newcomer를 위한 강좌도 많고, 도서관에서하는 esl도 많다고 했다. 그래서 어젠 meetup.com에서 하는 esl강좌를 갔다. low level 코스를 고른게 화근이었다. 갑자기 "must"를 칠판에 붙이더니 막 이건 어떨때 쓰는거고 발음해보란다. 막 I love soccer 이러고. 같이 수업받던 Pedro라는 아저씨는 J를 쓰질 못했다............. 아 슈ㅣ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