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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공부할 것/인문 (8)
영원한 화자
추천 ‘최고의 번역서’들 이모저모《삼국지》, 《군주론》, 《자본》 번역의 문제점오창엽 기자 메일보내기△ 왼쪽부터 《자본》독일어판, 영어판, 비봉, 이론과실천, 백의 번역서 ⓒ 프로메테우스 오창엽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길 채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친척 집에 가거나 음식 준비를 하는 집도 있을 것이다. 연휴 때는 공중파에서 영화도 많이 방영한다. 가족들과 먹고 놀고 텔레비전을 보며 휴식(?)하겠지만 오랜만에 일상에서 벗어나 그 동안 눈여겨 두었던 고전을 지겹도록 읽는 것도 명절연휴를 보내는 한 방법일 것이다.지난 11일 은 7개월간에 걸쳐 진행된 ‘고전번역비평’ 특집 기사를 발표했다. 우리시대의 ‘최고 번역본’을 추천해 왔고 그 특집을 결산하는 것이었다. 기사의 제목은 이고 부제는 ‘국내 전공교수들의 추천..
이론은 근육이다. 보기에도 좋은 근육도 있겠지만, 마땅히 근육이라면 힘을 쓰기에 좋아야 한다. 보여주기 좋은 근육이 반드시 제대로 힘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이론을 많이 알고 있더라도, 실제로 힘쓰지 못한다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을 것이다. 물론 여기에서 '쓸모'란 공리주의 혹은 시장주의에서 말하는 효용성이나 교환가치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론은 일반적으로 운위하는 쓸모 있는 것이라는 '합의'에 도전하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근육을 사용해야 걷거나 달릴 수 있듯이, 이론이 있어야 우리는 모든 것을 집어삼켜버리는 현실의 중력에 대항해서 다른 것을 상상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근육의 쓸모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론은 익숙한 것들에서 낯선 것을 찾아내는 관점을 뜻하기도 한다. 하..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문학'에 무관심 합니다. 그것은 작가의 재능이 부족하다거나, 작가가 정열을 잃었다거나 현실과 격투를 피하고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또 그것이 '문학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문학'은 그때까지 부여되어온 과잉된 의미를 잃은 것입니다. 이 '무관심'이라는 것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탄압이나 배제가 아닙니다. 만야 문학이 위험한 것으로 배척된다면, 말하자면 '저주받은 시인'으로서 부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학 그 자체는 무력하다고 해도 상상력에 의해 역전된다는 논리는 이제 통용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문학에 그저 무관심한 것입니다. '무관심' indifferent 이라는 것은 차이가 없는 걸 말합니다. 문학자에게 있어 이런 무관심만큼 절실하게 느껴..
http://allestelle.net/forum/topic.php?id=741 추천도서 고전 김산해 지음, 휴머니스트 [9788958620242] 성서, 창세기, 요한복음 호메로스, 천병희(옮김), 일리아스, 단국대 출판부. 소포클레스, 천병희(옮김), 오이디푸스왕과 안티고네, 문예출판사. 마키아벨리, 강정인(옮김), 로마사논고, 한길사. 단테, 한형곤(옮김), 신곡, 서해문집. 홉스, 김용환(옮김), 리바이어던, 살림출판사. 다윈, 박동현(옮김), 종의 기원, 신원문화사. 공자, 미야자키 이치사다(해석), 논어, 이산. 루이스, 단테, 푸른숲. 2. 한국과 아시아 정문태, 전선기자 정문태 - 전쟁 취재 16년의 기록, 한겨레신문사. 박명림, 한국 1950: 전쟁과 평화, 나남출판. 서중석, 사진과 그..
현재 대학 2학년 학생입니다만, 역사와 인문학에 대한 지식은 거의 전무하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강유원 선생님의 , 를 듣고 고전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다만 고전에 앞서 역사에 문외한 경우 역사부터 공부하라고 하셨고, 현재 역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이기에 을 따라 역사 공부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일단 위의 글에서 링크해주신 존 루카스의 과 마크 길러더스의 을 복사해 두었고, [9788996056164]와 [9788991290303]의 두 권을 구매하였습니다. 1. 그런데 막상 존 루카스의 책부터 펴놓고 보니, 무작정 줄치면서 읽고 다음 책으로 넘어가면 되는 것인지, 따로 노트에 정리하며 공부하여야 하는 것이 좋은지, 혹은 함께 들을만한 강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2. 또한..
인문학을 공부하는 경로는 공부의 목적과 개인의 처지,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allestelle.net의 자료를 활용하여 공부하는 경로만이 옳은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 자료들은 혼자서 공부하는 이들을 위해 계획을 세워 몇 년에 걸쳐 만들어온 것이고, 이제 어느 정도 준비가 된 듯하여 이를 활용한 공부의 경로를 알려드리는 것도 좋으리라 여겨 글을 작성합니다.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은 다시 보충을 할 것이며, 자료가 새로 만들어지면 그것 역시 덧붙여서 다시 설명할 것입니다. 인문학 공부는 역사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역사책 읽기에 앞서 역사란 무엇이고 역사적 의식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공부해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존 루카스, 역사 연구 입문'( http://a..
동물화하는포스트모던오타쿠를통해본일본사회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 각국사회/문화 > 일본사회/문화 지은이 아즈마 히로키 (문학동네, 2007년) 상세보기 트위터로 팔로하고 있는 @anioo님이 번역하신 (글을 퍼왔었는데 저작권 때문에 비공개를 요청하셨다. 그래서 직접 링크. http://aniooo.atbhost.net/archives/1176)라는 글을 읽고 난 뒤 일본의 사상계와 비평에 대해 관심을 갖게되었다. 뒤늦게나마 아즈마 히로키가 쓴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을 읽었다. 하지만 내 수준에 있어서 온전히 이 텍스트를 이해하기에는 버거운 일. 그렇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오타쿠'가 어떻게 발전(!)되어왔는가와 그것이 포스트모던과 어떤식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던 책이다. ..
자주 방문하는 '부초'님의 블로그에서 퍼온 글. 원문 글을 퍼오고 싶었는데 찾을 수 없어서 직접 번역하신 글을 허락받고 퍼옴. (http://textory.tistory.com/2822363 원본 포스트)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는 언제나 공황을 야기한다. 인쇄기, 신문, 문고판 도서, TV 따위는 모두 일전에 소비자의 지능과 윤리적 기강을 해친다며 비난받은 바 있다. 파워포인트는 주요 쟁점에 대한 담론 형성의 가능성을 축소하고, 검색 엔진은 지적 능력을 약화시켜 무엇이든 깊이 파고들기보다는 표면적인 지식만을 훑고 지나가게 한다. 트위터는 주의 집중을 흐트러뜨린다. 그러나 이 같은 지적은 종종 현실을 직시하는 데 실패한다. 만화책이 청소년들을 범죄자로 만든다고 비난했던 1950년대에 범죄율은 역대 최저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