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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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것/인문

인문학 책읽기.

영원한 화자 2011. 7. 19. 10:20

  1. 현재 대학 2학년 학생입니다만, 역사와 인문학에 대한 지식은 거의 전무하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강유원 선생님의 <우리가 사는 세상과 나>, <인문 古典 강의 북세미나>를 듣고 고전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다만 고전에 앞서 역사에 문외한 경우 역사부터 공부하라고 하셨고, 현재 역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이기에 <allestelle.net 자료를 활용한 인문학 공부 기초 과정>을 따라 역사 공부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일단 위의 글에서 링크해주신 존 루카스의 <역사연구입문>과 마크 길러더스의 <역사와 역사가들>을 복사해 두었고, <<인문 고전 강의>> [9788996056164]와 <<원전번역 일리아스>> [9788991290303]의 두 권을 구매하였습니다.

    1. 그런데 막상 존 루카스의 책부터 펴놓고 보니, 무작정 줄치면서 읽고 다음 책으로 넘어가면 되는 것인지, 따로 노트에 정리하며 공부하여야 하는 것이 좋은지, 혹은 함께 들을만한 강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2. 또한 지인들로부터 역사책으로 <<새 유럽의 역사 - 개정판>> [9788972914587]와 <<서양 문명의 역사>> [9788971390580] 상하권, 그리고 <<서양문화사 - 개정판>> [9788952105462]을 추천받은 상태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하루 빨리 <<인문 고전 강의>> [9788996056164]를 읽고 고전 공부를 하고 싶지만 지식이 없다시피 한 역사 분야 때문에, 저를 가로막고(?) 앞에 놓인 이 두꺼운 역사책들 때문에 고민이 됩니다. 역사 공부를 어느 정도까지 하여야 <<인문 고전 강의>> [9788996056164]와 그것에서 다룬 고전들을 공부할 수 있을까요?

    책 읽기를 워낙 게을리 하였던 몸이기에 모든 것이 익숙치 않아 막막합니다.
    아무 말씀이나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 Posted 2010-05-21 21:54:19 #
  3. 강유원
    Member

    1. 일단 읽고 다음 책으로 넘어가십시오.
    2. 역사 책들은 한번 읽어서 이해할 수 없으니 여러 차례 읽는다는 마음을 가지면 됩니다. 통독한 다음 고전으로 넘어가셔도 무방합니다. 부족하다고 여겨지면 다시 읽으면 됩니다.

    * '한 권 떼고 다음 것으로'라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생각은 대개 수험공부할 때 생겨난 것인데 없애기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