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에콰도르
- 터치 4세대
- 토론토
- 알로하서프
- 끼또
- 우유니
- 계속해보겠습니다
- 금진해변
- 아파트
- 아수라장의 모더니티
- 버블경제
- The Roots
-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 콘크리트 유토피아
-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 리디북스 페이퍼
- g20
- 워킹홀리데이
- 나의 한국 현대사
- too big to fail
- 파나소닉 25.7
- 박해천
- 왜 주식인가
- G20 시위
- 김연수
- 20대
- ipod touch 4th
- Toronto
- 남미여행
- 전아리
- Today
- Total
목록이것 저것/들은 것 (21)
영원한 화자
드디어 나옵니다 나와요. 이름하야 !! 아직도 그 공연들이 잊혀지질 않는구나. 아쉬운 마음에 그 때 찍었던 동영상들을 올려봅니다. 이건 토론토 재즈페스티벌때. 흑형들의 위드 냄새를 맡아가며 야외 관람! 이건 ?uestlove의 믹스셋 파티! no doubt. 퀘옹은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맥북을 쓰고있었다!! ONE!!!
역시나 외국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은 음악 얘기를 꺼내는 것이었다. 특히 흑인 친구들을 만나 힙합 얘기를 꺼내고 좋아하는 아티스트들과 앨범, 노래를 말하고 공유하기 시작하면 대화는 끝이 날 줄 몰랐다. Shad는 같이 일했던 친구가 추천해준 랩퍼. 토론토 출신이라며 무척 자랑스러워 했다. Drake는 wack이라며 고개를 저었고, '온타리오 보이'라는 저스틴 비버는 말도 꺼내기 싫어했지만 Shad에 관해서는 He's real!!이라며 추천을 해주더라는. 가사도 좋다. So let me be anything to anyone. 가사보기 Verse 1: I roll with clever broads With goals like Federov Seeking better jobs instead of run..
형 근데 그 날 나 토익시험 보러간다. You know what i'm saying? 못간다는 뜻이지. look at me now. 매일 토익 문제풀고있는 날.
요즘 제일 자주 듣는 노래. 디씨츄라입에 올라온 걸 우연히 들었는데 이건 뭐 대박. 그루브 충만하게 절어주는 드럼하며 무섭게 도배된 신스사운드. 이곡이 수록된 Braile의 Weapon aid도 수준급. 구글링을 해보니 올해 정규 LP가 나오는듯. 괜찮은 곡들 몇 개. Up이 수록된 Braile의 앨범과 Xperment의 ep는 험블비스트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이 가능합니다. p.s 언더그라운드 featuring 전담 mc Othello는 Xperiment의 EP에도 여지없이 이름을 올렸다. 이제 왠만한 앨범에서 니 이름이 없으면 이상할 정도다...
유형에 대한 기호는 극명하게 갈린다. 이게 랩이냐. 아니다 랩이다. 어디선 콩까루가 되게 까이고 어디선 '리릭시스트'로 추앙(?)받는다. 내 개인적인 입장을 말하자면, 한국에서 몇 안되는 스토리텔러라고 말하고싶다. 앨범의 반정도는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내가 짱임"이라고 줄일 수 있는 짭퉁 스웩들이 판치는 와중에 라임이 실종됐든 플로우가 단조롭든 어쨌든 간에 그의 가사, 아니 스토리는 빛이난다. 한국사회의 불편한 곳을 혈 짚듯 콕콕 집어대니 우리들은 웃으며 공감하기 바쁘고, 비판의 당사자들은 그와 그의 음악을 불편해하고 배척해내기 바쁘다. 어쨌든 그런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유형-한번도 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에게 무한한 리스펙을. 새앨범도 역시 문제적이다. 삼성 반도체 공장얘기며, 20대의 투표 저조, ..
아날로그 소년 형님의 새 앨범에 수록된 '이사하는 날'을 듣고 있자니 옛날 생각이 나지 않을 수 가 없다. 드디어 지옥같던 일을 청산하고 도서관에서 컴퓨터하고 있는데 노랠 들으니 자꾸 옛 생각이 떠올라서 눈이 시큰하다. 지방에서 서울로 혹은 고향을 떠나 타향으로 대학교를 갔던 사람들은 다 그렇겠지만 나에겐 그놈의 이사가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웠다. 대학교 1, 2학년 때는 기숙사를 살았지만 학기마다 방을 옮겨야 했고, 5평도 안하는 곳에 남자 넷을 가둬놓는 엄청난 공간효율의 혁신을 이뤄낸 빌어먹을 기숙사 탓에 늘어난 옷가지나 책, 음반을 수납하기도 쉽지 않았다. 매번 치를 떨고, 진저리를 치며 짐을 정리할땐 언제나 정신도 없고 우울했다. '내 집 마련'이란 글자들 뒤에 왜 '꿈'이라는 단어가 오는지 난 그..
그런거 있잖나 왜, 어릴 땐 좋아하는 맘을 숨기려 일부러 좋아하는 아이에게 짓궃게 굴고, 고무줄을 끊고 도망가고, 뭐 그런 티비는 사랑을 싣고에서 나오는 그런 거 말이다. 나의 김미녕은 아직도 그런 때묻지 않은 동심을 간직하고 있는지 가끔 나에게 형용할 수 없는 육체적 고통을 안겨주곤 했다. 예를 들자면 명동 한복판에서 내 명치에 핵펀치를 꽂거나, "싸쓰킥!!"을 외치며 내 허벅지에 조히가시의 특기를 시전하곤 했다. 그럴때마다 난 이렇게 맞다간 죽겠네, 하고 생각했다. 머릿속으론 그 동안 맞은 것들이 주마등처럼, 혹은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갔다. 그래서 생각나, 여친님께 바치는 조공. 10cm - 죽겠네
최근 들었던 노래들 중 가장 가슴을 울렸던 노래. 92년 장마, 종로에서 작사.작곡.노래: 정태춘, 박은옥 (1993년, 삶의 문화, 한국음반) 모두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지나는 사람들 탑골공원 담장 기와도 흠씬 젖고 고가 차도에 매달린 신호등 위에 비둘기 한 마리 건너 빌딩의 웬디스 햄버거 간판을 읽고 있지 비는 내리고 장마비 구름이 서울 하늘 위에 높은 빌딩 유리창에 신호등에 멈춰서는 시민들 우산 위에 맑은 날 손수건을 팔던 노점상 좌판 위에 그렇게 서울은 장마권에 들고 다시는 다시는 종로에서 깃발 군중을 기다리지 마라 기자들을 기다리지 마라 비에 젖은 이 거리 위로 사람들이 그저 흘러간다 흐르는 것이 어디 사람뿐이냐 우리들의 한 시대도 거기 묻혀 흘러간다 워, 워...... 저기 우산 속으로 사라..
Sweden 출신의 blue eyed soul 주자 Melo. 당연히 black people일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백인, 그것도 스웨덴 출신의. smRobin Thike가 섹시한 보이스라면 Melo는 조금더 소울풀 하달까. 여튼 뭐 최고임.
음반 제작에 있어서 마스터링의 비중은 매우크다. 누가 또는 어디서 마스터링을 하냐에 따라서 곡의 질감 자체와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 때는 "미국에서 믹싱과 마스터링을 했다", "XX의 앨범을 마스터링한 누구와 작업했다" 등등의 홍보문구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런 마스터링이나 믹싱을 중요시하게 여겼던 것이 바로 마이클 잭슨이다. 그의 음악을 주의 깊게 들어보면 알겠지만 악기나 소스 하나하나가 잘 버무려져서 음파가 주는 꽉잔 부피감은 혀를 내두르게한다. 9.11테러와 계약문제로 인해 프로모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소위 망했다 불렸던은-이상하게도 난 정말 좋았지만! 그리고 망했다고 불렸던 이 앨범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800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소위 마스터링이 '쩔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