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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화자
임원은 단둘이 점심을 먹자고 하더니 내 신상의 이런저런 것들을 물어보기 시작했다. 명확한 목적이 있는 점심식사 였고, 이 사람이 나에게 알고 싶은 것들이 분명한데 식사가 끝날 무렵까지 사소한 질문과 이야기만 나눴다. 사무실에 들어가면 커피 한잔 하자고 했고, 커피를 두고 테이블 앞에 마주 앉았다.최근에 나와 관련해 벌어진 이야기를 꺼내더니, 내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었단다. 그러면서 자신이 팀장에게 들은 얘기들을 하나씩 꺼내기 시작했다. 대부분이 나에게 불리하게, 좋지 않게 와전된 것들이었다. 어쩌면 내가 한말 모두를 하나씩 하나씩 다 안 좋은쪽으로만 말했을까 싶을정도로. 사실 좀 무서웠다. 임원이 어쨌든 나에 대한 안 좋은 소리를 듣고 나를 불러 하나 하나 따져 묻는 자리가 아닌가. 그래도 정확한 나의..
12시가 되기 전 쓰고 싶었으나 운동하고 돌아와 아내와 티비를 보며 맥주를 마시느라 늦었다. 아내가 아프다. 지난 주말 감기 기운이 있다고 하더니 심한 목감기에 걸렸다. 기침이 너무 심해 나도 아내가 신경 쓰이고 아내도 내가 못잘까봐 신경쓰여 각방 신세를 지고 있다. 오히려 잔병치레를 하는 건 내쪽이었는데 아내가 힘들어하는 걸 보고 있으니 마음이 좋지 않았다. 아내도 내 맘 같았겠지. 아프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며 맥주를 마셨다. 어젠 오랜만에 꿀잠을 잤다. 뭐라도 써보자, 라는 다짐을 하고 나서는 온통 글쓰기에 대한 생각 뿐이다. 그러고나니 온몸에 피가 돌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다. 그중에서도 강원국 작가의 인터뷰나 팟캐스트 출연분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평소 막연하게 내가 생각하던 부분들을 글쓰기의..
세보진 않았으나 책꽂이엔 120~30권 정도의 책이 꽂혀있지 않을까 싶다. 이마저도 결혼 전에 상당 부분 정리한 거다. 집이 작다보니 서가는 더 늘릴 수 없어 이곳 저곳 책꽂이 틈바구니에 책을 끼워놨다. 와이프는 몇 달 전부터 알라디엔 팔라고 종용하고 있다. 악착같이 버티고 있지만 이제 한계가 와서 나도 시간이 되면 열어볼 일 없는 자기계발서들은 정리하려고 한다. 그런데 오늘 또 사버렸다. 올해 초 회사에서 생일 선물로 받은 도서상품권을 이제야 썼다. 요즘 내 정신 상태가 좋지 않으니 호랑이 마누라에게느 이걸 핑계삼아야지. 오늘 산 책은 총 3권이다. 하루키의 , 신형철의 그리고 레이 달리오의 . 나름 하루키 책은 많이 봤다 생각하는데 이 책은 엊그제 처음 알게됐다. 하루키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