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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화자
이외수 선생님 曰... 본문
캐나다 오기 전 아버지는 물으셨다. 넌 졸업해서 뭐할꺼냐고. 난 말했다. "그 길을 찾으러 캐나다에 가는겁니다." 아버지는 껄껄 웃으시며 말했다. 장난처럼 말씀하셨다.
"지랄하네. 그럼 다녀와서는 뭘 할껀지 꼭 답해줘라."
1년 뒤, 아버지의 질문에 답을 하지 못했다면 1년 동안 난 고민과 생각을 게을리 한걸게다. 1년 뒤 형편없는 영어실력을 탓하고 있다면 그것 역시 나의 공부가 게을렀기 때문일거다. 두 달동안 한 없이 게을렀으니 이제 좀 답을, 내가 생각했던 고생을 찾을 차례다.
특별한 사연이 없는 한 똑같이 투덜대고 있다면 몇 대가 아니라 흠씬 얻어 터져도 할 말이 없을거다. 돈없고 빽없는 내가 할 수 있는건 노력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