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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화자
끼또에서의 둘째날.
원래는 Mitad del Mundo에 가려고 했으나 밥 먹을 곳을 찾다가 결국엔 La Basillica까지 가게되었다. 멀리서 몇몇 성당은 보았으나 가까이 가니 그 규모가 엄청나다. 이런 성당들이 끼또의 올드타운엔 곳곳에 있기 때문에 그냥 슬슬 지나다니면 하나씩 다 볼 수 있다. 특별히 바실리카 성당에 들른 건 타워에 올라가서 끼또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타워 들어가는 입구엔 안내를 하는 소녀들이 몇몇 보이는데 내가 스페인어를 못하니까 자꾸 웃는다. 입장료는 2달러. 교회 건물이 아닌 뒤쪽에 있는 사무실에서 구입해야 한다.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두 개의 첨탑 사이로 성모상이 보인다. 성모상 근처는 상당히 위험한 곳이라고 해서 근처엔 얼씬도 안했다. 아마도 빈민가 인듯. 보통은 언덕 밑에..
사사로운 공간/여행할 권리
2011. 4. 18.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