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아파트
- 파나소닉 25.7
- 토론토
-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 박해천
- G20 시위
- 김연수
- 20대
- 금진해변
- too big to fail
- 왜 주식인가
- 터치 4세대
- ipod touch 4th
- 남미여행
- 우유니
- g20
- 워킹홀리데이
- 버블경제
- 계속해보겠습니다
- The Roots
- 리디북스 페이퍼
- 전아리
-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 콘크리트 유토피아
- 아수라장의 모더니티
- 에콰도르
- 끼또
- Toronto
- 나의 한국 현대사
- 알로하서프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박은옥 (1)
영원한 화자
정태춘, 박은옥 - 92년 장마, 종로에서.
최근 들었던 노래들 중 가장 가슴을 울렸던 노래. 92년 장마, 종로에서 작사.작곡.노래: 정태춘, 박은옥 (1993년, 삶의 문화, 한국음반) 모두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지나는 사람들 탑골공원 담장 기와도 흠씬 젖고 고가 차도에 매달린 신호등 위에 비둘기 한 마리 건너 빌딩의 웬디스 햄버거 간판을 읽고 있지 비는 내리고 장마비 구름이 서울 하늘 위에 높은 빌딩 유리창에 신호등에 멈춰서는 시민들 우산 위에 맑은 날 손수건을 팔던 노점상 좌판 위에 그렇게 서울은 장마권에 들고 다시는 다시는 종로에서 깃발 군중을 기다리지 마라 기자들을 기다리지 마라 비에 젖은 이 거리 위로 사람들이 그저 흘러간다 흐르는 것이 어디 사람뿐이냐 우리들의 한 시대도 거기 묻혀 흘러간다 워, 워...... 저기 우산 속으로 사라..
이것 저것/들은 것
2010. 9. 29.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