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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김수근 (1)
영원한 화자
오늘의 발췌
박해천의 를 읽고 있다. 아래의 글은 건축가 김수근이 1978년 7월 7일 조선일보에 기고한 글이지만 날짜만 가리고 본다면 여전히 유의미한 문제다. 30여 년 전 한 건축가가 걱정했던 것들이 2012년의 대한민국에도 '폭탄'이란 이름으로 오르내리니 참 갑갑한 일이다. (...) 요즘의 아파트 소동은 한 건축가로서 무척 죄송스럽고 부끄러움을 금할 도리가 없는 일이다. 환경을 설계하고 인간이 사는 공간을 디자인하여 좋은 인간 생활계획에 이바지하겠다는 직느능을 가진 참다운 의미의 건축가는 이 사회에 부재하는 것을 입증하고 말았다는 생각을 되씹게 된다. 그동안 확인 건축기술자도 기능자로 많이 길러냈지만 더욱 중요했던 건축가들을 길러내는 것을 깜빡 잊었던 것 같다. 더 많고 층이 두꺼운 양질의 건축가들이 있어서 ..
사사로운 공간/읽다
2012. 7. 21.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