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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화자
20160603 본문
상반기의 마지막 달이다.
지난달은 나쁘지 않게 마감했다. 장이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어쨌든 회사다닐 때 만큼은 벌었으니 선방했다. 수익률로는 벤치마크를 상회하니 애널리스트들 표혀대로하자면 outperform 했다고 자평하고 싶다. 크게 손절한 것 빼면 상당히 좋은 흐름이었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이번달은 상큼하게 출발하고 있다. 중기로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이 좀 더 오르면 수익실현할 생각인데 수익인 다른 종목들도 추세가 좋으니 회사 다닐때보다 2배는 벌어야겠다고 생각중이다. 이번달엔 휴가도 가야되고 그렇게 되면 이틀 정도는 거래를 못할 것 같다.
지난 달엔 책을 너무 읽지 않았다. 교보문고 샘으로 월 3권씩 이북을 보는 걸 신청해놨는데 지지난달 것도 아직 못읽어 3권이 그대로 남았다. 일단 보려고 생각해둔 책을 다 다운 받았다. 연휴오 휴가를 이용해서 바짝 읽을 생각이다. 장이 끝나면 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지라 좀 쉬운 책들 위주로 읽어야겠다.
배가 나온다. 아무래도 출퇴근을 하지 않으니 활동량이 적어진 탓일게다. 그래도 꾸준히 자전거도 타고 그러는데 맥주를 자주 마셔서 그런지 배가 하루가 다르게 나오고 있다. 그래서 이번 달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하려고 한다. 집에서 하려고 아령을 좀 사다 놨는데 나는 이상하게 집에선 공부도 운동도 잘 안하고 나가야 뭘 하는 스타일이라.. 장 끝나면 일단 4시엔 무조건 헬스장에가서 운동 한 시간 때리고, 일주일에 2~3일은 해지고 나서 자전거 20km 씩 타고 하면 좀 빠지겠지. 근데 또 이 글을 쓰면서도 맥주를 마시고 있다는게 함정. 안주는 없으니 인정.
봄엔 그래도 장 끝나면 바로 자전거를 타러 나갔는데 요즘은 낮엔 너무 덥고, 미세먼지도 극성이라 주로 낮잠을 잔다. 근데 이게 또 자다보면 하염없이 빠져드는게 낮잠이라 30분만 자려던게 2시간, 3시간이 되기도 한다. 수마(睡魔)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몸과 정신이 축축 늘어지는데 이게 또 피곤할 때 잘 자면 너무 꿀맛이라 끊을 수가 없네. 알람을 열댓개를 맞춰두고 자야되나 싶다.
심플한 삶, 가벼운 삶을 살고 싶은데 정리도 잘 못하고, 잘 버리지도 못하고, 뭐가 하여튼 내 주변엔 항상 많고 너저분하다. 아직 겨울옷 정리도 안해놨고, 책은 언제나 내 주변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버리자, 정리하자 생각만 하다가 벌써 여름.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는 책이 도움이 된다는데 연휴 기간에 좀 읽어보고 겨울옷도 정리하고 안 입는 옷들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고 해야겠다.
6월 첫주도 이렇게 마무리. 내일은 여자친구와 맛있는 초밥을 먹고 영화도 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