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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화자
3월. 본문
서른하나의 아저씨지만 1월보다는 3월이 여전히 더 새해를 맞는다는 느낌이 크다.
그렇다고 뭐 새로운 시작을 한 것은 아니다.
어제는 미루고 미뤄온 서랍정리를 했다. 이렇게 금방 끝날 것을. 속이 다 후련하다.
오늘은 데이트를 위해 홍대를 갔다. 홍대를 같이 온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영화를 봤다. 이윤기 감독의 '남과 여' 뭐 그냥 볼만했으나 영화니까 그렇지 그냥 불륜이야기 아니냐. 다음 영화는 무간도를 보기로했다.
영화를 보고 나와 연남 센트럴파크를 걸었다. 젠트리피케이션의 최전선답게 핫하다. 친구들에게 언제나 말했지만 삼청동-부암동-가로수길-경리단길-연남동-성수동의 다음 타자는 낙성대가 될 것이다. 지금도 '샤로수길'이라며 은근 새로운 것들이 많이 생겼다. 낙성대 살때가 좋았는데. 결혼이란 것을 한다면, 그때까지 서울에서 연명하고 있다면 신혼집은 낙성대에 얻고 싶다. 기절초풍왕순대의 순대국이 먹고싶다. 성민양꼬치와 라멘남과 흑룡강, 호치킨, 밀향기, 돼지네. 아 그리운 이름들이여.
정주형이 추천해준 연남동 매화에 가서 밥을 먹었다.
홍대 길거리엔 온통 풋풋한 대학생과 여행객들. 2005년의 신입생때도 그랬지만 2016년에도 홍대는 옳다.
3월. 3월. 3월이다.
뭔가 새로운 시작과 변화가 있어야 할 것만 같은 3월이다.
책을 읽고 정리해야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작업이라 아쉬운대로 인스타그램을 독서기록용 아카이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http://instagram.com/eternalspkr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