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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화자
오랜만의 일기. 본문
1. 지난 일기와 글들을 보았다. 나는 바빴고, 힘들어 했다. 드럽게 감상적인 말투가 흘렀다. 육신이 지쳐있으니 모든게 축 쳐져있었나 보다. 요즘의 나는 다르다. 내가 나를 밀어부치지 않는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충동에 따라 살고있다. 조급증을 내봐야 별반 달라질게 없다는 학습의 결과다. 그래도 자격증 공부를 조금 뒷전에 두고 있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자격증 시험은 3월이다.
2.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말을 만든 사람에게는 노벨문학상 혹은 노벨경제학상을 수여해야 한다. 1월 4일 상해종합지수가 6프로 빠진날이었지만 내가 가진 종목들은 모두 엄청나게 상승했다. 코스피, 상해지수가 동반 하락을 했고, 특히나 지난 8월 이후 최대로 폭락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상당 부분 매도 포지션을 취해야 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역시 난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수익은 절반으로 줄었고, 일부 하락폭이 큰 종목들은 손절했다. 특히 손절한 종목들 중에서는 충분히 월요일에 수익 혹은 본전으로 정리할 수 있었는데 시장 흐름과 달리 종목 선정을 잘 했다는 것에 대해 너무 의기양양해 있었다. 지금 당장 내 계좌가 빨갛더라도 항상 시장과 대외변수가 먼저다. 조금이라도 예상치 못했거나 돌발 변수가 나온다면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소탐대실, 2015년 총 수익이 1/3로 줄어들어버린 이유는 바로 욕심이었던 것을 항상 기억하자.
3. 책은 끊임없이 읽는데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특히 이북으로 본 것들은 금방 잊혀지는 경향(?)이 있어 정리를 핑계 삼아라도 다시 훑어봐야 하는데. 교보문고 샘 3권 짜리를 신청해놨는데 아직 지난 달 분량도 다 읽지 않았다. 소설책이기 때문에 주말간에 다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