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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화자
20150723 본문
토익 공부하러 집 근처 카페에 매일 가고 있다. 최근까지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얼핏 본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다. 가족끼리 운영하는 카페인듯한데, 엄마와 아들, 딸들이 같이 일을 하는게 보기에 참 정겹다. 동네가 동네인지라 카페는 언제나 아주머니들의 수다로 떠나갈듯 하다. 아들래미의 선곡인지 음악이 꽤 맘에 든다. 저번엔 마빈 게이가 나오더니 오늘은 또 다프트 펑크의 음악들이 흘러나왔다. 어젠 또 내가-아니 우리가- 좋아하는 마이블루베리나이츠 OST를 틀어놔서 깜짝!
메뉴는 단출하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 몇 종류의 주스(!)와 피칸파이가 전부다. 차라리 그래서 좋다. 커피 아니면 주스다. 피칸 파이는 아직 먹어보지 않았다. 왜냐하면 한 조각에 밥 한 끼 값이니까. 과일주스가 참 맘에 드는데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오롯이 천연재료를 이용해서 만든다. 청경채와 사과 레몬 등등이 들어간 그린주스와 수박 100%를 갈아제낀 수박주스만 먹어봤지만 다른 것들도 먹어볼 생각이다. 그렇지만 가격은 5500원이라 부담스럽다.
뭐 여튼 요 며칠은 여기에 가서 토익 공부를 하고있다. 수박주스를 컵 흘러넘치게 따라 준걸보니 나를 단골로 인식하기 시작했군, 은 개뿔. 아주머니들의 수다를 뚫고 폭풍 공부를 마친 뒤 귀가했다. 내일도, 내일 모레도 갈껀데 사실 가게가 작아 뭔가 멋적기도 하지만 나는 왕 즉, 손님이니 신경쓰지 않도록 하겠다. 왜냐면 집에서 공부하려고 했더니 졸려..너무 졸려.
오늘은 열심히 공부한 나에게 냉동 떡볶이와 맥주를 허했다.
학생때도 지금도 시험은 영 나에게 부담스러운 존재다. 그치만 이보다 더 확실한 목표가 또 있을까.
굳나잇. 굳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