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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화자
잔상. 본문
1. 제법 추워진 날씨. 혼자 술을 먹다 술이 동나 사러 나가는데 제대후 자취를 시작하며 동네 자취하는 친구들과 그저 좋다고 밤에 모여 술을 먹던 기억이 떠오름. 그게 벌써 3년 전.
2. 팔리지 않은 반찬을 묵묵히 쳐다보던 횟집 아저씨의 뒷모습(시장통에 있는 횟집에선 해물로 만든 찬거리나 즉석식품(?)을 판다.). 그 앞에는 여전히 수북히 놓인 반찬들.
3. 마일드세븐 3갑을 외치는 수면바지를 입은 녀성분.
4. 언제나 손님들로 꽉꽉 들어찬 10평도 채 안 되보이는 동네 술집. 그 집을 지날 때면 항상 언제간 가보리라 다짐한다.
5. 맥주를 사러갔다 설중매 스파클링을 집어드는 내 손.
6. 꽤 오래 마신거 같은데 겨우 1시 30분이라고 말하던 여학생.
7. 반년이 넘게 준비한 시험을 시원하게 떨어진 나.
8. 어제도 술 먹어서 별로 먹고 싶지 않은데도 일부러 술을 먹고 있는 나.
9. press the reset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