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화자

쉬는 시간이라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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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이라곤.

영원한 화자 2012. 5. 3. 01:34

요즘들어 쉬는 시간이라곤 얼마 되지 않는다. 레포트 쓰며, 논문 쓰며, 자료조사하며 잠깐잠깐 디씨티나 rss뉴스 확인하는 짬짬이. 밥을 먹는 전후 30분. 집에 오고, 학교를 가는 30분. 그나마도 날씨는 왜 그렇게 또 더워서 내 육수를 뽑아내는지. 기름같은걸 끼얹나 왜 이렇게 더운거야.


집에와서 청소 좀 하고, 푸샵 좀 몇 개 시늉 좀 내다가, 샤워하고 뭐 좀 줏어먹으면 11시. 밀린 뉴스나, 관심사들을 체크하고 공부할려고 책 좀 펴면 12시-1시. 남들은 취직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으며 열심히 사는데, 쥐뿔도 없는 놈이 왜 그런 걱정은 안되는지 불가사의 하다. 고 생각하며 잠드는 건 2시-3시.


요즘의 일상. 할 건 많고, 산만한 정신탓에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그냥 생각나는 대로 하는데 벌써 면접이 10일도 남지 아니하였다. 허이구야. 학업계획서에 잘 알지도 못하는 거창한 것들을 써버리는 바람에 공부할 게 산더미. 중요한 국제정치이론 먼저 정리 좀 해야지 생각하며 책을 폈는데 겨우 4페이지 읽었다. 아 쓰바. 나는 잘하고 있는 것인가. 읽을게 너무 많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그래도 좀 똑똑해지는 느낌-근데 정말 느낌만-이 들어 참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