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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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로운 공간/여행할 권리

여행중입니다.

영원한 화자 2011. 4. 3. 10:54
3월 27일 밤 9시 뉴욕발 버스를 출발으로 시작해 약 한 달 반의 여행을 시작. 출발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아득한 시간이 흐른 것 같다.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이런것이리라. 대만 여행할 땐 그래도 한자라도 조금 알고 중국어 공부도 좀 했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었는데, 이건 정말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분이다. 그래도 손짓 발짓 영어 스페인어 섞어가며 여기저기 다니고 있는데 아무래도 며칠간은 작정하고 스페인어 공부에 매달려야 할 것 같다.

여행은 체력적이라더니 이틀 좀 심하게 쏘다녔더니 기어코 감기에 걸렸다. 콧물이 줄줄. 더군다나 공기가 정말 너무너무 엄청나게 몹시 숨을 쉴수 없을정도로 더럽다. 여기에 비하면 광화문 네거리는 그린벨트 수준이다. 맑은 공기를 찾아 조만간 이동할 것 같다. 내일은 몸을 좀 추스를 겸 사진도 업로드하고 여행기도 좀 써야겠다.

토요일인데 무도를 못보다니. 매듭짓지 못하는 일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