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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화자
아이팟 터치 4세대 체험기. 본문
토론토 애플스토어, 퓨처샵, 베스트바이 쪽엔 풀린지는 이틀정도 된 것 같습니다만 심신이 지치고 게으른 상태인지라 예정보다 좀 늦게 찾아가 봤습니다. 디카를 들고 갔으나 애플 스토어가 너무 붐비는 바람에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해서 사진은 없습니다. 변화가 없는 부분은 제끼고 가장 큰 변화인 디스플레이와 카메라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디스플레이
아직도 패널이 TN패널이냐 ECB 패널이냐 해답을 찾지 못했습니다만 일단 만져본 결과 상당히 선명합니다. 어쨌든 레티나 디스플레이니까 말할 것도 없죠. 게임과 인터넷 브라우징, 유튜브 등을 차례로 실행시켜본 결과 준수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아이폰4에 비해서는 확실히 좀 덜 선명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시야각또한 화면을 눕혀서 볼 때 터치 4세대가 확실히 푸른빛이 더 진하게 돌았습니다. 확실한 건 아이폰4와 똑같은 패널을 사용한것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3세대에 비해서 향상된 것은 확실합니다.
2. 카메라
90만 화소 카메라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요 찍은 사진을 추출해 낼 수 없어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없었으나 정말 그냥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용도로 사용할 목적으론 충분하다고 여겨집니다. 정말 못봐줄 정도로 구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와 정말 괜찮다는 말이 나오지도 않을만큼 그냥 딱 적당하다 수준입니다. 사진을 한번만 확대해도 쩔어주는 노이즈를 확인하고선 크롭할 염두는 나지 않더군요. 그냥 찍고 작은용량으로 바로 업로드할 그런 용도의 카메라입니다.
캐나다는 미국과의 환율의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8기가가 249달러, 32기가 319달러 64기가 429달러에 출시되었더군요. 루머와는 달리 바이브레이터는 내장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애플 홈페이지에 달려있던 바이브레이터 관련 홍보문구도 삭제되었다고 합니다. 아이폰 3gs나 터치3세대에서 쓰이던 프로세서가 아이폰 4에서 쓰이는 a4 칩으로 바뀌었다니 기존 3세대나 아이폰3gs를 쓰셨던 분들은 속도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총평입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로의 교체와 카메라-그것도 두 대 3씩이나- 탑재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4세대! 개인적으로 영어공부관련 팟캐스트와 집에서 스카이프를 사용할 용도로 터치를 구매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레티나 디스플레이로의 변화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만 합니다! 지극히 단순하게 픽셀이 4배가 더 많으니 재론의 여지가 없죠. 많은 유저들이 바랬던 카메라 탑재도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그러나,
GPS의 부재, 49% 부족한 카메라, 아이폰4와의 패널차이-당연히 팀킬 하는 것을 없애려면 이렇게 뽑아야 되는게 당연지사지만서도-는 구매를 조금 망설이게 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거기에 가격의 상승!) 토론토에서 한국서 5년전에도 안썼을 핸드폰을 쓰고있는 저에게는 재고의 가치가 있긴 하겠지만, 만약 스마트폰 유저라면 혹시 아이폰4와 터치 4세대의 구매를 갈등하고 있다면 전 무조건 스마트폰(비아이폰)+나노팟 조합 혹은 아이폰4를 택하겠습니다. 200불정도의 정해진 예산내에서 혹시나 나는 용량이 좀 많이 필요하다 싶으신 분들은 4세대 8기가를 살 돈으로 신품급 3세대 32기가를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래저래 좀 까다로운 성격이긴 한데 막상 옆에서 대놓고 비교하지 않는 이상 인간 몸뚱이는 간사해서 금방 적응하게 되거든요.
어쨌든 저는 3세대 32기가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