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화자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문제. 본문

공부할 것/갱제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문제.

영원한 화자 2013. 4. 17. 11:46

1. 오늘자 FT에 따르면, 중국 지방 정부의 부채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한다. 마틴 울프 등도 지속적으로 중국 지방정부 부채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중국 회계법인 Shine Wing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지방정부의 부채는 통제를 넘어섰다(out of control)고 한다. 문제가 폭발하면 그 규모는 2008년 미국 부동산 시장의 붕괴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고.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규모가 급증한 것은 2008년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대출 기준을 완화하며 발생했다. 총 대출 규모는 1.6조 달러~3.2조 달러로 중국 GDP의 20~40%를 차지할 것으로 추측된다. 


국제신평사가 중국의 신용등급을 낮추더니, IMF는 어제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8.2%에서 8.0%로 낮춰잡았다. 1분기 성장률이 기대에 못미친 7.7%를 기록한 것은 금값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시진핑과 리커창은 바오빠(保八)를 지속시킬 수 있을것인가!!!


http://www.ft.com/intl/cms/s/0/adb07bbe-a655-11e2-8bd2-00144feabdc0.html#axzz2QUEDDkc3


2. IMF가 기존 세계 경제전망을 더 낮게 수정했다. 미국이 재정적자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일본도 아베노믹스를 통해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치고 있지만, 유럽은 여전히 답이 없는 상황. 유럽은경제는 물론 정치적으로도 매우 불안정한 상황. 총선을 앞두고 있는 메르켈은 그 자릴 지킬 수 있을지 불투명하고,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정치상황도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럽다. 그리스는...하아...


아베의 실험은 단기적으론 거시지표를 끌어올릴 순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떤 여파를 가져올지 여전히 물음표다. 세계경제사를 보면 답이 뻔하긴 하지만. 한국도 국내외적으로 답이없는 상황. 팤의 조각은 여전히 진행중이며, 국내 가계부채는 위험수위에 이르렀다. 엔저로 인해 미국시장에서 급속도로 경쟁력을 잃고 있는 상황이라, 무역수지가 언제 적자로 돌아설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