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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화자
비오는 날. 본문
날씨가 무섭다. 세상을 태워버릴듯 더웠던게 불과 며칠 전인데 오늘은 긴팔을 입고 나왔는데도 쌀쌀하다. 출퇴근길의 더위에 지쳐 차를 사고 싶다고 말했던게 머쓱할 정도다. 몸도 아직 적응을 못했는지 연신 재채기가 나온다. 새파랗던 하늘에 구름이 드리우더니 비까지 떨어진다. 대학교 후배와 늦은 브런치를 먹고 까페에서 얘기를 하다 후배를 보내고 혼자 남았다. 혼자 남은 오후가 한가롭다. 책 읽으려고 이북도 들고 오고, 차트라도 볼려고 랩탑도 들고 왔는데 이런 여유로운 오후에 머릿속으로 뭔가를 집어 넣기가 싫어졌다. 쓸 것들이 많은데 쓰는 것도 오늘은 좀 내키지 않아서 주절주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