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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화자
무제 본문
_기형도 시인은 거리의 상상력은 고통이었고 그 고통을 사랑하였다지만,
나는 당최 그 거리의 고통을 사랑할 수 가 없어 피할 따름이다. 그게 위
인과 나의 딱 그 만큼의 차이일 것이다.
어떤 말을해도, 어떤 글을 써도 곧이 곧대로 표현할 수 없으며, 곧이 곧대
로 해석되지 않는 그런 세상이다. 할 말이 없어 말을 하지 않는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할 뿐이다. 지금은 단지 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