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ruined my life. And it will ruin your life, too.Facebook ruined my life. And it will ruin your life, too.
Posted at 2012/02/19 23:49 | Posted in ijuswanaseing페이이스북 어플리케이션을 지우게 된 기사의 일부. 트위터는 그나마 뉴스와 논쟁거리(?)들을 제공받는 중요 창구이기 때문에 여전히 찾고있지만 이마저도 언제 시들해질지 모르겠다.
time to move on..time to move on..
Posted at 2012/02/11 16:42 | Posted in ijuswanaseing이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적잖은 시간이 흘렀고, 여기저기 프로필에도 걸어놨더니 알게 모르게 날 아는 지인들도 글을 보는듯 하다. 그러다보니 적당한 자기검열도 하게 되고, 정작 싸지르고 싶은 말은 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게 되더라. 어느 정도는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에 만들었지만 정작 내 진심은 말할 곳도, 쓸 곳도 없네.
이 블로그는 계속 유지 하겠지만 앞으로 사사로운 얘긴 다른 블로그를 이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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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9 23:17 [Edit/Del]일장일단이 있겠지만,
저는 글도 울음같은거라 여기는 사람이거든요.
시원하게 써제끼고나면 뭔가 후련해지는
카타르시스(라고하면 좀 거창하겠지만)를 느끼기도 하는데,
이 곳에서 힘들더군요. 그래서 개인적인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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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음제목없음
Posted at 2012/02/08 10:50 | Posted in ijuswanaseing7시에 일어나 학원을 가려고 했지만 영하 11도라는 날씨어플의 알림과 간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거린 탓에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학원을 가야된다는 의지와 잠을 더 자자는 수마와의 치열한 다툼끝에 결국 난 수마(睡魔)에게 패했고 다시 피곤한 잠을 잤다. 나는 역시 안될 놈이구나 되뇌이며.
직업을 얻을 의지도 없고, 소득도 없지만 내 이름 앞으로 빚이 꼭 천만원이 되었다. 부채도 자산이라는데. 자산이라 생각하며 배부르다 생각해야지. 정부는 나에게 이자를 내라. 그럼 상환을 하겠다.
서류가 좀 필요해 아버지께 전화를 드렸더니 어머니와 함께 치과에 와계시단다. 무슨 일이냐고 여쭈니, 이가 안좋아 어금니를 두 개나 뽑으셨단다. 한 해, 두 해 거듭될 수록 부모님께서 편찮으신 곳이 햇수에 비례해 늘어가니 맘이 아프고, 무겁다. 또 두렵다. 그런데 난 이리도 철이 없다니. 부끄럽고 죄송스럽다.
시험이 10일 남았다.
자괴감자괴감
Posted at 2012/02/02 13:56 | Posted in ijuswanaseing책을 읽어야 하지만 텝스책을 붙잡고 씨름하는 건 그래서 별로 탐탁치 못하다. 평소 읽고싶던 책을 서너권 가져와 서문만 훑어읽고 한 켠으로 밀어놓는 신세라니. 오오 통재라.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경축경축
Posted at 2012/02/01 00:17 | Posted in ijuswanaseing군대 가기 전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듯 한 데 벌써 스물일곱이다. 거의 방치되다시피해서 햇수로는 3년만에 10000hit을 찍었다. 이 보잘 것 없는 똥같은 글이 쌓여있는 똥무더기 같은 블로그에 검색을 잘못하여 엉뚱하게 들어오는 방문자 분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중학교때부터 시작한 사이버 공간 내 집 찾기는 여기저기를 떠돌다 결국은 티스토리에 정착했다. 내가 만들었던 사이트와 블로그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는구만. (아 이런 클리셰라니.)
새해 소박한 목표 중 하나는 똥같은 글이라도 꾸준히 쓰고 그래서 한 달 방문자 1000명 찍어보자! 였는데 첫 달 부터 1300명! 목표를 초과달성! 근데 이게 또 기쁘지만은 않은게 슬슬 자기검열을 하게 된다. 여전히 게으름에 비문을 고칠 생각은 안하지만 곧 잘 쓰던 육두문자도 이젠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한다. 좋은 일인듯도 하니 뭐 신경쓰지 말도록 합니다.
유입경로나 유입키워드를 보면 참으로 다양하게 검색해서 들어오지만 그렇게 들어온 사람들이 충분한 정보를 얻어가는 지에 대해서 의문이 든다. 스스로 똥같은 글이라고 하지만 사실 똥처럼, 쓰레기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 조금 더 양질의 글을 쓰도록 노력해야겠다.
머릿속엔 여전히 써야 될 글들이 떠다니지만 쉽사리 시간이 나질 않는다. 짧은 글이라도 두서너 시간은 족히 걸리는 것들이니 계속 뒤로 미루게 된다. 그래도 일주일엔 하나씩 쓰도록 노력해 볼 참이다. 알바비를 받으면 도메인 포워딩도 해야겠다.
여튼 여러모로 낚여서 들어오신 분들, 디씨티에서 프로필 타고 들어오시는 분들 고맙고 환영하고 뭐 그렇습니다. 사실 남의 사생활을 훔쳐보는 맛을 쏠쏠하죠. 저도 개인적인 남들의 사생활 글을 보면 괜히 재밌고 뭐 그렇더라구요. 그럼 눈길에 모두 미끄러지지 마시고 안전보행 하시길.
무제무제
Posted at 2012/01/27 23:46 | Posted in ijuswanaseing연초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지 않다니! 망할. 망했다. 망했어. 집에서 토익공부를 할 때는 집에 있는게 눈치 보이니까 아침밥을 먹고 입에서 치약의 뒷맛이 가시기도 전에 자전거를 타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저녁에도 눈치 보이는건 변함 없으니 9시~10시 쯤 들어가 간식을 줏어먹고 자기를 한 달 여를 했는데. 혼자 살다보니 눈치 볼 사람도, 나를 강제할 사람도 없다. 밥을 챙겨줄 사람도 없으니, 일어나는 것의 귀찮음, 아침식사를 먹는 귀찮음이 밀려오고 결국 고민고민하다 잠의 수렁으로 빠져는 경우가 허다했다. 버스를 타자니 너무 가깝고(두 정거장 ㅠㅠ) 걷자니 살짝 먼(그래봤자 15분~20분이지만) 학교 도서관은 왜이래 야속하기만 한 것인가. 설상가상으로 설까지 고향에 내려가 지냈더니 모든 흐름이 다 깨졌다.
그렇지만 모두 핑계다.
할 건 많다. 일단은 텝스를 끝내야되고, 토익도 다시 봐야되고, 트렌드에 뒤쳐질 수 없으니 오픽도 봐야된다. 한 가지에 집중해도 잘되기 힘든 마당에 둘 다를 준비하려니 여러모로 힘에 부치지만 힘들다고 미뤄봐야 어쨌든 해야되는 건 마찬가지니까. 일단은 주말 동안 그 동안 밀린 인강 먼저 다 듣는게 급선무. 시험공부도 하고. 시험까지 끽해야 20일 남았는데 700은 커녕 600도 안나오것다. 논문도 써야되잖냐. 접때 써 놓은것도 고쳐야지. 면접 준비할려면 정치학 전공책도 봐야지.. 정신차리자. 그렇게 시간 죽일때가 아니란 말이다..
단상 & 요즘단상 & 요즘
Posted at 2012/01/10 01:57 | Posted in ijuswanaseing1. 영어에 목이 멘 대학생들이 반만 줄어도 강남 종로로 향하는 대중교통은 훨씬 탈만 할 것이다.
2. 개인의 믿음을 가지고 내 자신이 왈가왈부 할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신봉'을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의 사례를 들어보자면 나꼼수만한 게 있을까. 그것의 긍정적 역할은 당연히 격려해주되, 비판적 시선을 거둬선 안된다. 나꼼수 '빠'들은 조중동에 비판적 읽기를 강요하지만, 비판적 나꼼수 청취는 비난한다. 그동안 불거져나왔던 정봉주, 김용민 등의 실수, 잘못 등이 그 팬덤으로인해 가리워 진 감이 없지 않다. 흔하게 그들이 행해온 말바꾸기도 언급조차 된 적이 없다. 그러므로 나는 나꼼수 신드롬이라기보다는 '나꼼수라는 유령이 한국을 배회한다'라는 표현이 매우 적확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당위와 입지를 더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나꼼수 멤버들은 물론 그것을 지지하는 청자들도 비판에 대해 포용력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3.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방학 동안에 영어를 끝내고 학기 중에 논문을 쓸 것인지, 영어 공부를 학기 중으로 까지 끌고 갈 것인지. 이 둘 사이에 쌓여있는 독서 리스트를 끼어넣는 것도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중간에 잘 읽히지 않는 책이라고 껴버리면, 일주일 동안 같은 책을 붙들고 씨름하며, 이걸 읽어 말어, 지금 닫자니 읽은 것이 아깝고, 더 읽자니 재미도 없고, 읽히지도 않고...하며 인류 최대의 딜레마인양 고민한다. 여하튼 방학을 하고 2주간을 좀비처럼 살았는데, 그렇게 허비했던 2주가 너무 아쉽다. 어느 새 방학이 한 달 반 밖에 남지 않았다.
4. 운동을 해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 생전 가져보지 않은 지방 덩어리가 복부를 휘감았다. 남은 방학 동안의 목표는 복부지방 걷어내기. 자세 고치기. 꾸준한 허리운동. 요통 때문에 죽겠다..
생각보다 열심히 사는 것 같아 내 자신이 대견한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구매한 신발! 데헷.
한나라당의 코스프레.한나라당의 코스프레.
Posted at 2012/01/05 21:17 | Posted in ijuswanaseing때는 2006년 여름.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고 뻥치고 대치동에 있는 모 어학원에서 알바를 시작했다. 주 5일이라곤 했으나 격주로 토요일에 나가 오후 한 시까지 자리를 채우고 있어야 했다. 출근 시간은 10시 였으나 늦게와도 된다는 말에 난 거의11시가 다 될 무렵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런 무기력한 토요일, 학여울역엔 종종 족히 수백명쯤은 되보이는 청소년들이 그득했다. 문제는 그냥 노멀한 상태로 있는 게 아니라 제 각각 멋들어지게-그래, 취향 존중을 위해 이렇게 표현해주자- '코스프레'를 한 채로 말이다.
코스프레는 일본어 コスプレ에서 온 말로, 영어 costume play에서 기원한 것이다. Costume player는 자신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의 캐릭터의 의상을 구하거나, 만들어 그것을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히거나 혹은 그 캐릭터 처럼 행동한다. 혹자는 이런 코스프레가 2차원의 것들을 재현해내어 그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에 빙의되어 잠재된 자아(초자아super ego)를 발현하는 것이라 말한다. 어쩌면 현실을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이 작용하여 다른 사람인 체하며 즐거움을 얻고자하는 것도 없지 않으리라. 그런데 최근 한나라당의 행보를 보고 있자면 변태성욕자의 코스프레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나 불렀쪙?
언론은 연신 외쳐댔다. "하버드대 출신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과외 봉사활동을 해온 26살 이준석 씨가 파격적으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뽑혔습니다." 자못 파격적인 인사였다. '마빡'의 피는 물론 호적 등본에 잉크도 마르지 않은 새파랗게 젊은 사람이 거대 여당의 비상대책위원이 된 것이다. 그 동안 한나라당의 약점으로 꼽혀온 '수구꼴통'의 이미지와 '트위터'와 '나꼼수'로 빼앗긴 20대의 표를 가져와보자는 포석으로 보였다. 한나라당이라면 동네 개로도 안보는 나조차도 꼼꼼하게 뉴스를 챙겼을 정도였으니 그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역시 한나라당 아니던가. '모두까기 인형' 강용석에 의해 이준석이 비대위 선발 직전 친박의 최고 실세라는 유승민의 의원실에서 2개월 동안 인턴을 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가관인 것은 유승민과 이준석의 부친이 친구 사이라는 것. 슬슬 싸이즈가 나오기 시작했다. 화려한 스팟라잍을 받으며 정치에 입문한 그는 거침없는-정확히 말하자면 언론에게만 거침없어 보이는- 행보를 하기 시작한다. 김어준에게 디도스를 함께 검증해보자느니, 전여옥은 변절자라는 등 연일 화제를 일으켰다. 웃긴건 언론의 태도다. 정권 교체의를 알아챈 것인지 한나라당을 띄우기 위해 조중동은 이게 개똥인지 사탕인지 확인도 없이 빨아대기 시작했다. <미디어 오늘>의 기사를 한 번 보자.
미디어오늘 2012-01-02일자 기사 '이준석 검증 없이 띄우기에 급급한 언론들'
연합, 트위터 추모를 “먼발치서 애도”로 둔갑… 조중동 “여당 구원투수” 극찬일색
친여·보수성향의 언론들이 이준석 한나라당 비대위원 띄우기에 나섰다.
조선·중앙·동아·연합은 비대위가 출범한 12월 말에 이어 연초까지 이 위원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면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천안함, 카이스트, 무상급식, 전철연에 대한 이 위원의 과거 발언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검증은 하지 않고 칭찬 일색의 기사만 내놓는 보수언론의 태도에 시민들은 ‘이준석을 노골적으로 띄우는 것 아니냐’며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임진년 새해 아침인 지난 1일 이 위원 인터뷰 기사를 내보냈다. 비대위 활동 일주일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포부에 대한 문답이 중심이다. 인터뷰 말미에 ‘그저 엄친아이지 20대의 목소리와 관계없다’는 지적에 대해서 물었지만 이 위원은 “‘20대의 목소리가 뭔데요?’라고 묻고 싶다”고 답하는 등 사실상 이 위원에 대한 홍보성 기사였다는 평가다.
연합은 같은날 오후에도 이 위원이 트위터로 고 김근태 한반도재단 이사장을 추모한 것을 두고 ‘이준석, 故김근태 먼발치서 애도’라고 보도했다. 연합은 이 위원이 지난해 12월 31일 빈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고 김근태 이사장이 고문을 당했던 남영동의 거리 사진과 함께 “이렇게 가까운데 한마디도 못해서 죄송해요...나중에 받아주세요..”라고 쓴 글을 인용했다.

이준석 한나라당 비대위원의 트위터
포털사이트 다음에 송고된 연합뉴스의 이 기사에는 2일 오후 현재 8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왜 자꾸 띄워주지? 이게 기삿거리인가? … 광고성기사가 올라온다.”, “이젠 사람 마음까지 읽어서 기사 쓰냐?” 등 기사를 풍자하거나 비꼬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유체이탈 조문이냐?”, “거기에서 허수아비 짓 그만하고 진정 이 나라를 위하는 사람으로 사시오” 등 이 위원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젊음, 도전정신과 같은 이미지를 안고 비대위 활동을 시작한 이준석 위원은 정작 그 철학이나 문제의식 등 알맹이를 꼼꼼히 살펴보면 전형적인 ‘한나라당맨’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런데도 연합뉴스를 비롯한 조중동 등 친여·보수성향의 언론은 그의 ‘이력서’에만 급급한 채 그의 철학과 문제의식과 같은 정치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질에 대한 검증은 외면하고 있다.
특히 이준석 위원은 전국철거민연합을 ‘미친놈들’이라고 비난한 게 논란이 되자 사과했고, 과거 천안함 사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과학자들을 ‘정치과학자’로, 카이스트 자살 사건을 두고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는 식의 글을 남겨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또한 이 위원은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해 “차라리 ‘원적외선 바이오맥반석은나노 향균 저탄소 자기주도적 친환경 e-무상급식’이라고 하지 그러냐?”고 표현하는 등 고민이 깊지 않고 경솔한 언행을 드러내왔다. 반면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자수성가형’으로 두둔하며 ‘내가 해봤는데’ 발언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과연 찢어지게 가난해본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트위터와 일부 언론은 이 같은 그의 과거 발언 등을 검증하려는 노력을 했지만, 조선·중앙·동아는 되레 이 위원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는데 급급했다.

조선일보 12월 28일자 1면
조선일보 종편인 TV조선은 2일 밤 11시 방송분에 ‘최·박의 시사토크 판’에 이 위원을 섭외해 녹화를 마쳤다. TV조선은 방송을 앞두고 이 위원을 “여당 구원투수로 나선 스물일곱 젊은이”로 소개했지만, 내용 어디에도 이 위원에 대한 세간의 평가와 비판은 보이지 않았다. 조선일보 역시 지난해 12월 28일자 1면에 태블릿PC를 사용하는 이 위원을 찍은 사진과 함께 ‘26세, 한나라를 바꾸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기도 했다.
중앙일보도 같은 날짜 3면 머리기사에서 이 위원에 대해 “‘안철수스러움’이 풍긴다”며 “한나라당이 목말라했던 ‘이미지 자산’”이라고 극찬했다. 동아일보도 4면 머리기사에서 이 위원을 소개하는데 3분의 1 가량을 할애했지만 검증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았다. 그저 ‘하버드 수재’, ‘젊은 벤처사업가’ 등으로 치장하기 바쁜 지면들이었다.
‘친박’ 유승민 의원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기도 한 이 위원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직접 영입한 인물로 ‘검찰수사국민검증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 위원은 선관위 홈피 디도스 공격에 대한 검찰수사를 당 차원에서 조사하고 있다.
만약 한나라당이 쇄신의 모습을 보여주며, 20대 표심을 잡고자 했다면 '보통의 사람'을 뽑았어야 했다. 이를 테면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지방 국립대를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그런 사람들 말이다. 물론 선발에 있어 당연히 소양을 갖춘 사람을 뽑아야 할테니 똑똑한 사람을 뽑아야 하겠지만 그 후보가 가진 사회적 조건들은 평범했어야 한다. 과학고를 졸업하고, 하버드를 나와 아빠 친구 사무실(그러니까 유승민 의원실)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보통의 20대가 느끼는 고충을 알 턱이 없다. 우리에겐 현실인 토익 스피킹, 학자금 대출, 곰팡이 쓴 반지하 자취방이 그에게는 도 모두 먼나라 얘기일 게 뻔하기 때문이다. 생존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았던 '전국철거민연합'을 미친놈으로 치부한 게 그 단적인 예가 아닐까.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는 이준석의 발언을 보고 있자니 Runner's high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달리고 있는 사람들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모르핀을 투여했을 때와의 동일한 느낌을 받는다고 하는데, 혜성처럼 나타나 열심히 여기저기 얼굴을 들이밀고 있는 이준석을 보고 있자면 참 신나보인다. 이런 내 생각을 전여옥 여사께서는 아주 극단적으로 표현을 해주셨다. 어느 날 갑자기 스타가 된 연예인은 마약에 손을 대거나 자살을 한다고.
코스프레를 한다고 해서 내가 완벽히 그 캐릭터가 되는 것이 아니다. 코스프레는 그저 그 캐릭터가 되고 싶다는 욕망의 표출이거나 혹은 이 현실을 벗어나려는 몸부림이다. 親20대 라는 캐릭터가 되기 위해 이준석이라는 옷을 걸쳤지만 한나라당은 변태성욕자의 세일러문 코스프레만큼이나 역겨워 보인다. 아 눈물없인 볼 수 없다. 가보지 '않은' 노스탤지어를 향한 안쓰러운 그들의 마스터베이션. 개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김원효가 항상 말하지만 너님들은 "안돼~에!"
스물여섯과 스물 일곱.스물여섯과 스물 일곱.
Posted at 2011/12/31 02:35 | Posted in ijuswanaseing스무살이 되었을 땐, "아 드디어 스무살이다. 성인이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군대를 가면서는 "이제 스물둘, 인간으로서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울 나인데 이게 뭐야"라는 생각을 했다. 군대를 전역했을 땐 스물셋이었지만 12월 26일이었기 때문에 "아 내가 벌써 스물넷이네..."라고 생각했다. 복학을 하고 캐나다에 갈 결심을 하며 "그래도 스물다섯이면 이십대 초반이지 뭐! 할 수 있는 건 모두 즐기자!"라고 했고, 캐나다에서 이십대가 꺾이는 새해를 맞으며 "2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구나" 싶었다. 그리고 바로 오늘. 스물여섯의 마지막 날이다. 지금드는 생각은 "뭘 했다고 벌써 스물일곱이냐"라는 것.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아리스토텔레스가 그랬듯 우린 사회적 동물이 아니던가.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으로 각 나이별로 부과되는 의무들은 그리 유쾌하지 않다. 예를 들자면 지금 내 나이엔 취업을 해야 마땅한 것이고 스물아홉, 서른이면 결혼을 하고 뭐 그런 것들. 캐나다에서 만난 브라이언은 삼십을 훌쩍 넘긴 나이에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다. 난 미쳤냐고 물으며 놀랐다. 방송 일을 하고 싶다그랬다. 그래서 대학교에 다시 갈꺼라고. 모은 돈을 학비로 쓸꺼라 그랬다. 라스베가스에선 모르겠는데 확실한 건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그 정도의 자유를 바라진 않지만 그런 사회적 의무와 불화하고자 하는 인간이 되고 싶다.
아직 가보지 못한 나라가 너무 많고, 듣지 못한 음악이, 읽지 못한 책이, 만나지 못한 사람이 그득하다. 스물 일곱엔 조금 더 많이 아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요즘요즘
Posted at 2011/12/21 16:21 | Posted in ijuswanaseing우리를 경악케 했던 순희네 빈대떡 정종 온열기 ㅋㅋㅋ
북한산 등반. 사흘을 감기로 앓아누웠다.
드디어 맥북 입양.
광장시장. 은근 비싸네 여기?
내 자켓에 온통 뻘건 고기국물을 튀겨 주셨던 이모님.

